러시아 월드컵 4강전 돌입, 결승에 진출할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오늘밤 준결승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준결승전은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로 압축됐다. 과연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할 것인가?

오늘밤 준결승 첫 경기는 프랑스와 벨기에가 맞붙는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중 한 팀이었던 프랑스는 8강전까지 치르면서 자신들이 왜 우승후보인지를 증명했다.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벨기에만 꺾는다면 우승의 8부능선은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두 팀의 인연은 1904년부터 시작됐다. 벨기에가 공식적으로 치른 첫 A매치 상대가 프랑스였고 그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유로 1984, 1998 프랑스월드컵, 유로 2000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큰 대회의 성적은 프랑스가 앞서고 있으나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0승 19무 24패로 오히려 벨기에가 앞서고 있다. 유로 2000 본선진출에도 실패했던 벨기에는 유소년 정책을 완벽하게 고쳐 아자르, 루카쿠 등을 키워내 한때 FIFA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두 팀의 FIFA랭킹에서도 벨기에가 2013년 추월해서 프랑스에 단 한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세번째 결승 진출을, 벨기에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8강까지의 경기를 돌아보면 프랑스는 승승장구하면서 올라왔고, 벨기에는 16강에서 일본에 질 뻔하기도 하며 어렵사리 8강에 올라 브라질을 완벽히 제압하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스포츠 베팅사이트 베트페어에 따르면 정규시간 내 프랑스 승리확률을 2.5배, 벨기에의 승리에 3.1배로 책정해 프랑스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두 팀의 전력으로봐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경기는 내일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대결이다. 8강전까지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캐인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8강전에서 스웨덴을 완파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였다. 반면, 예선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20년만에 조별예선을 통과했으나, 16강과 8강전은 모두 연장혈투를 벌였고, 승부차기끝에 4강에 올라온 상태다. 그만큼 주전들의 체력소모가 심했다. 그것이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로 보인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가 4승 1무 2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A매치에서도 잉글랜드가 4-1, 5-1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2008년, 2009년의 A매치여서 지금의 전력과 연관지어 판단할만한 자료로 보이지는 않는다. 뛰어난 조직력을 보이고 있는 크로아티아를 잉글랜드의 공격수들이 무너트릴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물론, 잉글랜드도 모드리치, 만주키치로 구성된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얼마만큼 잘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 토너먼트 이후의 경기력으로만 본다면 잉글랜드가  다소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쉽게 물러날 크로아티아가 아닌 것도 사실이다.

이번 대회 우승팀으로 각종 예상이 넘쳐나고 있다. 20년마다 첫 우승하는 팀이 나온다는 20년 주기설을 들어 벨기에나 크로아티아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팀이 20년 뒤 우승한다는 설에 따라 벨기에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1978년 아르헨티나가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98년엔 프랑스가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리고, 1954년 대한민국과 한조였던 서독은 1974년 우승을 했고, 1986년 대한민국과 같은 조였던 이탈리아는 2006년 우승을 했었다. 두 가지의 20년 주기설을 따른다면 벨기에의 우승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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