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역대 월드컵 도전사를 돌아본다
- 사커 story
- 2018. 7. 6. 10:45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현재 8강에 진출해 있다. 4강 진출을 앞두고 우루과이와 오늘밤 한 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신예 음바페와 포그바 등을 앞세운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피파랭킹 7위에 올라 있는 프랑스의 월드컵 도전사를 돌아보고자 한다.
우선,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서 15번 본선에 출전했다. 기권을 했던 1950년 브라질 월드컵을 제외하면 유럽예선에서 5번이나 탈락한 전력이 있다. 월드컵 본선 성적은 28승 12무 19패로 월드컵 랭킹 또한 7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유럽예선 성적은 유럽에서 14위에 올라 있어 본선에 오를때마다 예선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유럽에서 예선 통과가 얼마만큼 힘든지도 가늠하게 한다.
프랑스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에 참가한 4개의 유럽팀중 한 팀이었다. 1회~3회까지 출전했던 프랑스는 3회 대회에서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본선에서의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1958년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하면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3회 대회 이후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까지 4번의 본선진출 실패와 3번의 조별리그 탈락의 기록만을 남겼다.
FIFA 발롱드르를 3연속 수상했던 플라티니가 주장을 맡으며 활약했던 1982년과 1986년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4강에 오르면서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고, 마침내 자국에서 열린 1998년 결승에서 지내딘 지단의 맹활약으로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의 세네갈과의 개막전에서 1-0으로 지는 등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으로 탈락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다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이탈리아에게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프랑스는 팀내 내홍을 겪으면서 또 다시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지난 대회인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의 최전성기는 자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이었다. 지단이 이끄는 프랑스는 월드컵과 UEFA 유로대회까지 석권했다. 월드컵과 유로대회에서 동시에 부진했던 2008년~2014년을 보냈던 프랑스는 최근 다시 90년대말 전성기 못지 않은 전력을 갖췄고 성적도 내고 있다. 2016년 유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만치 않은 우루과이와의 대전에서 프랑스가 승리하더라도 4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확률이 크기에 우승까지는 힘겨운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주축 선수인 카바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브라질과는 월드컵에서 두번이나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에 우승확률은 높아 보인다. 오늘 경기에서 신예 음바페의 활약이 기대된다. 다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3골이나 헌납했던 수비진의 모습을 오늘도 재연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연 20년만에 프랑스가 월드컵을 제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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