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5월 마지막주 타자별 성적분석

LG트윈스는 지난주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5월을 마무리하고 유월을 시작했다. LG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연승을 해내고 있는 밑바탕엔 타자들의 대활약이 있다. LG 타자들의 활약으로 팀타율이 2주 연속으로 3할이 훨씬 넘었다. 특히 이형종과 김현수, 오지환의 방망이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주에도 세 선수가 팀내에서 주간타율 1,2,3위를 기록했다.  주간타율 성적순으로 분석해본다.

먼저 가장 좋은 타율은 이형종이 기록했다. 1번 타자를 맡고 있는 이형종은 22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면 타율이 5할 4푼 5리나 된다. 게다가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는 넥센이 바짝 따라붙자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8회말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첫 경기에서는 4타수 4안타로 100% 안타를 쳤었다. 두번째는 팀의 기둥 4번타자 김현수다. 김현수는 팀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안타를 생산했다. 26타수 12안타에 무려 13타점을 올렸다. 주간타율은 4할 6푼 2리다. 특히 넥센의 대형신인 안우진이 등판한 지난 2일 경기에서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동점 홈런을 3회초 만루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현재 최다안타부문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게다가 타점부문에서도 드디어 선두로 올라섰다. 타율은 현재 3할 7푼 7리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서 오지환과 박용택이 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주간타율은 3할 8푼 2리다. 오지환은 2주 연속 좋은 활약을 했고, 팀의 간판스타 박용택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시 살아난 박용택이 다시금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택은 목요일 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개인통산 200홈런을 기록했고, 이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의 200홈런, 300도루를 달성했다. 게다가 어제 경기에서는 2,0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스스로 자축이라도 하듯이 결승타점을 올리면서 경기초반 3타점을 혼자서 생산했다.

5위까지가 3할 이상을 기록했는데, 5위는 2루수 주전자리를 확정해가고 있는 정주현이 차지했다. 정주현은 화요일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안타를 쳤을만큼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에서도 가치를 드높였다. 특히, 목요일 경기에서는 홈런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초반 팀이 5점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따라가는 1점 홈런을 기록했고 9회초에는 동점 상황에서 2타점 적시결승타를 날려서 순도 100%의 타점을 기록했다. 금요일 경기에서도 정주현은 결승타점을 올리면서 이틀연속으로 결승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공동 6위는 2할 6푼 1리의 이천웅과 양석환이 차지했다. 이천웅은 주간 타율은 떨어지지만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석환은 여전히 꾸준함보다는 조금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8위는 채은성이다. 채은성은 주간타율이 2할에도 못미치는 1할 8푼 2리를 기록했다. 안타가 단 4개뿐이었다. 팀이 계속해서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채은성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마지막은 팀의 주전 안방마님 유강남이 차지했다. 계속해서 최악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유강남은 그나마 어제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주 단 2개밖에 쳐내지 못했다. 주간타율은 1할 3푼 3리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의견을 얘기하기도 했지만 부진이 더 길게 이어진다면 주전포수의 교체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상호가 간간이 나오는 상황임에도 2주 연속 3할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기에 그가 대안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의와 임훈, 백승현등이 간간이 주어지는 기회 속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해냈다. LG트윈스는 지난주 팀타율이 3할 3푼 6리다. 강력한 선발이 버티고 있기에 타선의 득점지원으로 연승을 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에도 김현수와 박용택, 이형종을 중심으로 상대팀을 매우 힘들게 만들 것이다. 특히, 한화와의 주간 경기에서는 지난 다섯번의 아쉬운 패배를 반드시 되돌려줘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화를 누르고 LG가 2위로 올라서길 강력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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