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네째주 LG트윈스 타자별 성적 분석

LG트윈스는 지난주 삼성과 KT에 연패를 하면서 2승 4패를 거뒀다. 하지만, 타자들은 역전을 하거나 턱밑까지 쫓아가게 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발투수들이 경기초반 무너지거나, 불펜이 타자들이 역전해 놓은 경기를 망치곤 했다.


7월 네째주 LG타자들의 팀타율은 3할 5리를 기록하면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 그럼 각 타자별로 거둔 주간타율을 확인해본다.


선발타자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돌아온 가르시아다. 가르시아는 수요일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경기 2안타 이상을 쳐냈다. 그 중 홈런을 3개나 기록했고, 타점 또한 매경기 2타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한주간 타점을 무려 9점을 올렸다. 가르시아의 주간타율은 4할 4푼 4리다.


가르시아


두번째로는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유강남이다. 유강남은 최근 살아난 이후로는 괜찮은 타격감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주간타율은 4할 1푼 2리다.


세번째는 채은성이 차지했다. 채은성은 토요일 경기에서 혼자서 4타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팀이 끝내기패를 당해서 빛을 잃기도 했다. 채은성의 구간 타율 역시 4할을 넘겨 4할 9리를 기록했다.


4위는 선발로 나서고부터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천웅이 차지했다. 이천웅은 목요일 경기에서만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을뿐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생산하면서 주간타율 3할 8푼 1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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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최근 가르시아가 돌아오면서 주전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있는 양석환이 오랜만에 3할 3푼 3리를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해낸듯하다. 하지만, 그가 쳐낸 3안타는 토요일 한 경기에서만 나왔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않고는 주전으로 되돌아오기 힘들어 보인다. 이천웅이 여전히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6위는 LG의 4번타자 김현수가 3할 8리를 기록하면서 차지했다. 약간 침체된 모습이었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홈런 두방을 터트리는 등 3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다가오는 두산, SK와의 연전에서도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김현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공동 7위는 박용택과 정주현이 2할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두 선수는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9위는 최근 타격침체에 빠져버린 이형종이 차지했다. 그가 기록한 타율은 1할 6푼 7리에 불과하다. LG의 1번타자로써의 모습을 빨리 회복해야만 한다. 어쩌면 이형종의 부진이 팀패배와 맞물려 있는것 같기도 하다. 그가 살아나면 다시 LG가 신바람 야구를 하지 않을까?


10위는 오지환이 1할 5푼 7리의 타율로 차지했다. 5연패중이던 팀을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6연패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지난주 오지환의 활약은 그것이 다였다. 오지환 역시 아시안게임을 앞둔만큼 타격 컨디션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


몇 선수가 부진하기도 했지만, LG의 타자중 6명이나 주간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며 팀 타격페이스는 아주 좋은 상황이다. 이번주 SK, 두산을 맞이하여 투수진이 분발만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고 본다. 선발, 불펜할것 없이 부진한 상황이라 휴식일인 오늘을 기점으로 컨디션과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서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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