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7월 세째주 타자별 성적 분석

올스타 브래이크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도 LG트윈스 타자들의 방망이는 식지 않고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다만, 두산과의 일요일 경기에서는 단 2안타의 빈공에 허덕이기도 했다. 주간 팀타율은 2할 9푼 9리를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돌아와서 매서운 방방이와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후반기 LG트윈스는 더욱 힘을 내서 2위권을 향해 진격할 것으로 보인다.

LG트윈스 타자들의 7월 세째주 성적을 분석해본다.

주전 9명의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은 4할4푼4리를 기록한 이천웅이다. 가르시아가 돌아오고도 주전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상대팀 투수에 따라 양석환과 교대로 주전으로 출장하지만 무게감은 이천웅에게 쏠려 있다. 이천웅이 그만큼 꾸준하고 확실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넥센과의 화요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에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번째는 채은성이다. 채은성은 4할 4푼을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5번타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듯하다. 두산과의 일요일 경기를 제외하면 전 경기 안타를 쳐냈고, 전 경기 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타점은 8타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았다. 

가르시아



세번째는 돌아온 가르시아가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3할 9푼 1리를 기록했다. 타격뿐만 아니라 멋진 수비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면서 벤치에 믿음을 한 몸으로 받고 있다. 4위는 4번타자 김현수가 2할 9푼 4리로 차지했다. 김현수는 다소 침체된 한 주를 보낸듯하다. 더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주에 김현수가 더 부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5위는 트윈스의 수위타자 이형종이 차지했다. 이형종 역시 주간 6경기중 5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면서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오지환 역시 주간 타율 2할 8푼 6리를 기록하며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오지환은 타순이 2번에서 7번으로 이동했지만 하위타선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7위는 팀의 맏형 박용택이 차지했다. 주간 타율 2할 6푼 7리를 기록한 박용택 역시 매경기 안타를 쳐내는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 8위는 양석환과 정주현이 주간타율 2할로 차지했다. 양석환은 주전에서 밀린 듯하나 그래도 매경기 출전했다. 하지만, 토요일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 외 나머지 5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롤러코스터같은 타격을 계속 보여왔던 양석환은 여전히 그 모습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양석환이 주전에서 밀리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임에 분명하다. 정주현 역시 두산과의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격침체에 빠져 있다. 이번주에는 분발해야만 한다. 최하위는 유강남이 차지했다. 주간타율 1할 1푼 1리로 다시 타격부진에 빠져버렸다. 넥센과의 2,3차전에서 결정적인 홈런 두방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가 기록한 안타 역시 홈런 두방외에는 없었다. 타석에서 좀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버리기도 했다. 찬스를 나리는 팀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일요일 경기에서는 타선까지 침묵해버렸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주의 부진에서 빠르게 탈출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자칫 긴 연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계속적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던 차우찬이 선발로 투입된다. 차우찬은 연패와 나쁜 분위기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마운드에 선다. 절대로 또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계투진 또한 분발해야 한다. 두산과의 경기를 모두 내준 원인은 불펜투수들의 부진이었다. 타격이 다시 재점화되고 차우찬과 불펜진은 부진을 씻어내는 오늘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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