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 SK전에서 완벽투구로 8승, 그리고 가르시아 1군 복귀

KBO리그에서 방어율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소사가 완벽투구로 자신의 8승째를 거뒀다. 8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실점만 햇다. 소사의 좋은 투구에 힘입어 LG트윈스는 3-1로 SK를 꺾었다. 한편, 외국인타자 가르시아는 84일만에 1군에 복귀해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쳐내며 앞으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탤것으로 보인다.

소사



소사가 2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자 LG의 타자들은 그에게 선취득점을 선사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견수쪽 안타로 나가자 채은성이 김광현의 공을 좌측 담장으로 투런포를 날렸다. 5회말에 LG는 추가득점을 올렸따. 선두타자 정상호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정주현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맞은 1사 2루 찬스에서 이형종이 적시타를 때려 3-0이 됐다.


소사의 첫 실점은 6회초에 나왔다. 아웃카운트를 2개 잡아낸 후 만난 한동민이 소사의 144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친 것이다. 3-1로 쫓기자 LG는 6회말 바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채은성이 연속으로 안타를 쳐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양석환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LG벤치는 이날 1군에 콜업된 가르시아를 대타로 내세웠다. 가르시아는 김광현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하지만, 2루주자 김현수가 짧은 외야안타에 홈을 파고들다 아웃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정상호도 뜬공으로 물러나며 LG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1군에 복귀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가르시아는 앞으로 LG타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8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틴 소사는 투구수는 94개에 불과했다. 충분히 완투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LG벤치는 그에게 무리를 시키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9회초엔 팀의 마무리투수인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고, 그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정찬헌은 자신의 19세이브째를 거뒀다.

오랜만에 투수진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이 최대한 마운드에서 임무를 다하고, 계투진이 경기를 추가실점없이 잘 마무리한 것이다. 어제와 같이 이상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LG는 2위 탈환을 향해 순항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차우찬이 등판한다. 최근 좋지 않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좋은 투구를 해야만 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전반기를 SK와 승차를 없애야만 한다. 어제에 이어 멋진 투수력을 LG가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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