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에이스 윌슨 연승을 잇다

LG트윈스의 에이스 윌슨이 7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연승을 이어나갔다. 윌슨은 KIA와의 일요일 경기에서 산발 5피안타만을 허용하면서 퀄리티플러스를 해냈다. KIA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해내며 LG트윈스는 3위 SK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유지하고 있다. 시즌 7승째를 거둔 윌슨은 이날 승리로 11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방어율 또한 3.01까지 낮춰 평균자책점 리그 4위에 올랐다.

윌슨




1회말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윌슨은 경기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LG의 타자들은 곧바로 역전을 해내면서 리드를 윌슨에게 안겼다. 2회초 채은성이 볼넷을 고르고 김재율이 좌익수쪽 안타를 쳐 1사 1,2루에서 유강남이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루수를 맡고 있는 정주현이 2타점 2루타를 좌중간으로 날리며 경기의 리드를 LG로 가져왔다. 그리고, 3회초엔 팀의 대들보 박용택이 홈런을 쳤고 4회초엔 팀의 안방마님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면서 5-1로 앞서 나갔다. 

LG의 득점행진은 7회초에도 계속됐다. 박용택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안타를 치고 나가고 양석환이 그를 불러 들였다. 윌슨은 7회초에 출루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자신의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고우석이 윌슨에 이어서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LG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9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LG는 KIA를 8-1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어제 경기는 투타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선발투수 윌슨이 7이닝 1실점으로 KIA타선을 막아냈고, 고우석이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로 2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무려 17안타를 때려내면서 8득점을 했다. 경기 팀타율은 무려 3할 9푼 5리를 기록했다. 박용택, 김현수, 양석환, 이천웅, 유강남, 정주현 등 무려 6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완벽히 컨디션을 회복한 유강남은 최근 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타격을 보여주면서 한때 2할 4푼대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2할 8푼 9리까지 끌어올렸다. 

LG는 올스타브레이크전 가장 중요한 일전을 남겨 두고 있다. SK와의 맞대결이 주중 3연전으로 펼쳐진다. 임찬규, 소사, 차우찬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SK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다시 3위를 되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승을 해낸다면 LG에겐 가장 좋겠지만 적어도 2승은 반드시 거둬야만 후반기 2,3위 싸움에 도전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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