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주차 팀별 성적 분석
- 트윈스 story
- 2018. 4. 23. 14:00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5주차가 지나가고 6주차를 맞이하고 있다. 5주차가 끝난 현재 팀별로 전체 시즌의 17~18%를 소화해냈다. 지금 시점에서 전체 시즌의 성적을 예상해볼 수도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두산과 SK를 제외한 8팀의 승차가 크게 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8팀이 향후 팀을 어떻게 끌고가느냐에 따라 상위권으로 부상하며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프로야구 5주차의 팀별 성적을 분석해본다.
1위는 4승 2패를 마크한 4팀이 차지했다. 두산과 SK, KIA, 넥센이다. 두산은 안정적 전력으로 2번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KT에 스웝승후 롯데와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KIA 역시 LG를 상대로 4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스웝승을 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으나 두산과의 시리즈에선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이 어제 경기에서는 대승을 거두며 주간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넥센은 5주차에서 다소 다운 됐던 분위기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주초 NC와의 맞대결에서는 1승 2패로 밀렸지만 주말 한화와의 시리즈에서 스웝승을 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한 모양새다.
1위팀을 잇는 공동 5위는 삼성, 롯데, LG 세팀이 차지했다. 삼성은 롯데와는 위닝시리즈를 기록해으나 KT와는 접전을 펼쳤으나 루징시리즈가 됐다. 롯데는 초반 연패 분위기에서는 완전히 탈출했다. 특히 이대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선도하고 있으며 팀 성적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과 마운드를 자랑하는 SK를 상대로 주말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다가오는 주에는 현재 제일 아래에 있는 팀의 순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일주일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성적으로는 스웝패와 스웝승으로 5할을 기록했다. 주초 가르시아의 이탈과 사인훔치기 논란과 더불어 KIA에 3연패하고 말았다. 자칫 잘못하면 팀이 아래로 곤두박질 칠만한 위험한 순간이 왔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의 지휘아래 2군에서 올라온 윤대영과 이형종의 활약으로 팀 분위기 쇄신을 이뤘고 김현수도 4번타자에서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다시 3연승을 달렸다.
공동 8위는 2승 4패의 KT와 NC다. 우선, KT는 주초 SK에게도 스웝패를 당하면서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자칫 중,상위권의 순위가 다시 아래쪽으로 가는게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면서 반등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NC는 넥센과의 주중경기에서 연패에 탈출에 성공했으나 LG에게 스웝패를 당하면서 강팀의 위엄을 더욱 잃어가고 있다.
주간 성적 최하위는 한화가 차지했다. 지난주까지 예상외의 선전으로 리그 3위까지 올라갔던 한화는 주간 첫 경기에서 두산마저 꺽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에게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내줬지만 접전에서 패했기에 팀 분위기가 꺽였다고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넥센과의 주말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5연패에 빠지며 1승 5패를 기록하며 주간성적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 팀 성적도 어느새 3위에서 7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주간을 보내면서 두산과 SK는 1, 2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위권 팀들은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행보를 계속 보이며 순위 변동이 잦았다. 현재 3위인 KIA와 10위 롯데간의 게임차는 4게임에 불과하다. 조금 좁혀서 7위 한화와는 불과 1.5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는 한 팀이 연승하거나 연패할 경우 서로의 위치를 맞바꿀 정도의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주 주중경기는 재밌는 맞대결로 시작된다. 1,2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두산과 SK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 한 팀으로 추가 기우느냐에 따라서는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8,9위를 마크하고 있는 NC와 삼성은 대구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 4,5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넥센은 상승세의 팀 분위기를 어느 팀이 이어나갈 것인지가 흥미롭고, KIA와 한화는 현재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수원에서 펼쳐지는 KT와 롯데전도 KT는 중위권을 유지하느냐가 롯데는 최하위를 탈출하느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 프로야구는 중위권이 아직도 혼전중이다. 이 혼전중에 어느 팀이 치고나가느냐에 따라서 시즌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주는 4월을 마무리하는 주간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점차 팀 순위의 윤곽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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