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선발투수 류현진, 큰 경기에 강한 면 다시 드러내다


류현진 선수가 한국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역시 류현진이었다. 평소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류현진은 10일 올스타전에서도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그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시작은 조금 운이 없었다. 선두타자 스프링거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약간 빗맞았으나 안타가 됐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특기인 땅볼유도로 3명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 트라웃에게는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간 10번 만나서 삼진을 4개 잡는 등 완벽했던 류현진은 이 날도 범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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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 류현진




2사 3루의 실점위기에서도 올 시즌 보여왔던 낮은 적시타율을 증명했다. 4번타자 산타나에게 커터를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것이다.


등판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기분 좋게 내려왔다. 재밌게 잘 던졌다."라면서 "처음 해봤는데,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며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올스타전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이제 본격적으로 후반기 준비에 돌입한다. 전반기 내내 보여왔던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간다면 전반기 못지 않은 성적표를 만들어내리라고 본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내고 사이영상도 수상해내기를 응원한다. 그렇게 된다면 FA에서도 대박을 터트리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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