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생생정보, 파주맛집 청산어죽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에는 등산객과 마을주민이 늘 즐겨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어죽으로 소문난 맛집, 청산어죽이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이만한게 없을 정도다. 주말에는 손님들이 더 많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청산어죽은 메기, 붕어, 빠가사리, 꺽지, 모래무지, 피라미 등 각종 민물고기를 솥에 끓이고 나서 쌀과 국수를 각종 채소와 함께 넣어 끓여낸 고단백 영양식이다. 진득하게 끓여낸 어죽과 함께 빙어에 양념소스를 둘러서 구워낸 도리뱅뱅과 민물 새우튀김을 함께 먹으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 


엄마의 손맛이 가득 담긴 어죽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이정애(60세), 신희범(37세)모자와 며느리 이둘이(29세)씨 세명이다. 현재 하루 매출만 약 500만 원 이상 올릴 정도로 대박가게 맛집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에는 하루에 5만원도 겨우 팔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신희범 사장은  밤마다 11시가 되면 심학산 등산로에 올라가 1년간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를 했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의 청산어죽이 있게 한 것이다.


신 사장이 밤낮으로 쉴 틈도 없이 어죽에 매달린 이유는 단 한가지다. 가족들을 위해서라고 한다. 과거 그는 잘나가던 사업가였지만, 한순가의 실수로 사기를 당하며 사업실패를 했다고 한다. 그때 어릴 적 고향에서 먹었던 어죽 생각이 떠올라서 어머니와 아내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늘상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그를 채찍질하며 힘을 내도록 했다고 한다.

파주에 가면 어죽 한 번 먹으로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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