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욕메츠전 첫 패전, 포수 그랜달과 호흡은? 그래도 반스가 나은가?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팀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속에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6일 오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6이닝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뉴욕메츠전 개인 첫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동료들의 수비가 아쉬웠다. 그로인해 실점은 늘어나 버렸고, 힘이 빠진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패전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장면은 4회초에 나왔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배터리 호흡을 이뤘을 때마다 류현진의 성적은 좋지 않았는데, 그랜달이 홈으로 정확히 송구된 공을 놓치면서 1실점으로 끝나야 할 이닝이 추가로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올시즌 패전한 경기는 모두 그랜달이 포수로 나왔었다.

이날 메츠전까지 그랜달과 류현진은 그랜달과 7경기를 함께했다. 7경기의 평균자책점 3.12이니 그리 나쁜 방어율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이 2.24을 기록하고 있으니 반스와 좀 더 궁합이 좋았다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제 류현진은 반스와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52를 기록했다.





어제 경기에서 류현진은 3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4회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고, 게다가 수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며 류현진을 흔들리게 했다.


어렵사리 4회를 넘겼으나, 류현진은 5회에도 빗맞은 안타를 수비수들이 모두 놓치면서 추가로 2실점을 했다. 중계진도 다저스의 어설픈 수비를 지적하기도 했는데, 빗맞은 안타들은 모두 야수들이 잡아줄만한 것들이었다. 글러브를 맞고 놓친 것만 2개였다. 빗맞은 안타와 그랜달의 실책이 없었다면 아마도 류현진의 실점은 1점에 그쳤을 것이고 다저스 또한 승리를 챙겼을 것이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해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경기에서는 그랜달과 호흡을 좀 더 잘 맞춰서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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