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맹활약으로 LG트윈스 2연승 달성


선발투수로 나온 차우찬이 간만에 대량실점으로 무너지지 않고 5이닝을 버텨줬고, 팀의 대들보 김현수가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LG트윈스는 정말 오랜만에 연승을 거뒀다.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는 9월 리그가 재개되기 전까지 팀을 잘 추스른다면 다시 넥센을 따라잡을 마지막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1회초 LG는 SK의 선발투수 박종훈을 흔들면서 3득점을 했다. 임훈과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나간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잇달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만 3득점을 했다. 2회말 1실점을 한후 맞이한 3회초에는 양석환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박용택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8-1로 크게 앞서 나갔다.


4회초에는 LG의 안방마님 유강남이 자신의 16호 홈런을 때리면서 10-1이 됐다. LG의 득점행진은 5회초에도 계속됐다. 상대 투수의 폭투와 실책으로 2득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유강남이 연타석 홈런을 때리면서 13-1로 앞서 나가게 되면서 사실상 승리의 추는 LG로 기울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회말 1사후 볼넷과 안타로 만루위기에 빠진후,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임찬규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안익훈이 타점을 올리면서 1점을 더 달아났고, 임찬규는 9회말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6타수 4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을 3할 6푼 4리까지 끌어올리면서 타격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 줄곧 선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다안타부분은 사실상 타이틀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다. 4안타를 추가하면서 164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현수는 2위 손아섭과 14개차로 앞서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 부문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현수는 타율부문까지 차지할 경우 3관왕에 오를 수도 있다. 이정후가 최근 독보적으로 잘 치고 있어 타격왕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역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LG트윈스에서 타격부문 3관왕이 탄생될까??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