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프로야구 주간 성적 분석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앞두고 8월 둘째주 프로야구 일정이 끝났다. 크게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넥센과 롯데의 분전으로 중위권 판도는 완전히 바뀌게 된 한 주간이었다. 팀별로 주간 성적을 분석해본다.


주간 성적 1위는 넥센이 6전 전승을 거두면서 차지했다. 앞선주의 3연승을 포함해서 넥센은 현재 9연승을 거두면서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이미 갱신했다. 5위 LG와의 2연전도 모두 승리를 하면서 LG전 9연패에서 벗어났음은 물론 LG와의 게임차도 3.5게임으로 넉넉히 벌려놨다. 4위를 수성할 교두보를 만드어낸 넥센이다.


위기의 LG


2위는 4승 1패를 거둔 롯데가 차지했다. 5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롯데는 최근 좋은 성적을 계속해서 거두면서 지난주 한때 KIA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현재 순위는 8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5위 LG와도 2게임차에 불과하기에 롯데 역시 치열한 5위 싸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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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3승 3패의 5할 성적을 거둔 4팀이 차지했다. 삼성과 한화, NC, 두산이다. 삼성은 게임차 없이 LG에 이은 6위를 마크하고 있어 치열한 5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NC는 KT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좁히면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리그 최하위를 탈출할 기회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며 한화는 지난주 부진했던 SK를 추격하면서 1게임차로 다가섰다. 치열한 2위싸움을 시즌 말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간성적 7위는 2승 3패의 KIA가 차지했다. 주초 3연패에 빠지며 잠시 8위로 내려 앉기도 했지만 KIA는 리그 2위 SK를 2게임 연속 대파하면서 7위로 올라섰고, 5위 LG트윈스와는 1.5게임차로 좁혀놨다. 


주간 8위는 SK와 KT가 2승 4패를 마크하면서 차지했다. SK는 3위 한화와의 거리가 1게임차로 좁혀졌고, KT 또한 NC에게 1게임차로 쫓기게 되면서 2,3위 경쟁과 꼴찌경쟁도 재밌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지난주 최하위도 LG가 차지했다. LG는 타선과 선발,불펜 투수진의 총체적인 난국속에서 여전히 헤메고 있다. 지난 삼성과의 2차전에서 가까스로 8연패에서는 탈출했지만 이내 다시 연패를 당했다. 2주간 LG는 단 1승을 거두면서 10패를 당했다. 4위 넥센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8위 롯데와도 단 2게임차로 쫓기게 되면서 순식간에 8위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아래 팀들보다 조금도 나아보이는 부분이 없기에 8위추락도 시간문제로만 보인다.


지난주 경기를 치르면서 리그는 볼 거리가 더욱 많아진 상황이다. SK와 한화와의 2위 싸움, LG, 삼성, KIA, 롯데의 5위 싸움, 그리고 KT와 NC의 꼴찌경쟁이 박빙으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측하기도 매우 어려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지켜보는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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