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이대호와 호잉의 대결로 압축되다

오늘은 KBO 프로야구의 올스타전이 펼쳐지는 날이다. 전야제인 13일 홈런레이스에 드림팀과 나눔팀에서 각각 4명씩 출전을 했다.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이대호와 호잉이 각각 드림팀과 나눔팀의 대표로 오늘 결승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7아웃제로 펼쳐진 홈런레이스에서 드림팀은 신예 강백호가 가장 먼저 나와 5개 때렸고, 이어 나온 최주환은 단 1개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나선 이대호는 자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무려 10개를 기록하면서 드림팀의 대표가 됐다. 한편, 드림팀의 홈런레이스에 나설 예정이었던 최정은 목의 담증세로 출전을 포기했다.

호잉



나눔팀에서는 첫 주자로 나선 호잉이 힘으로 하는 타격으로 8개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6아웃까지 단 1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으나, 1아웃을 남겨두고 5홈런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기도 했다. 박병호는 4개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고, 나성범은 2개를 기록하면서 호잉이 나눔팀의 대표로 오늘 결승에 나서게 됐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로사리오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홈런킹을 내준 이대호는 만약 오늘 우승한다면 2009년 올스타전에서 홈런킹에 등극한 이후 9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호잉은 로사리오에 이어 2년연속 한화에게 홈런킹을 선물하게 될 지 관심이 간다.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도 홈런 레이스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1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이대호의 9년만의 홈런킹 탈환이 이뤄질지, 호잉의 4번째 외국인 홈런킹에 등극할지, 그 결과는 오늘 올스타전 5회말이 끝나고 벌이는 결승 맞대결에서 판가름이 나게 된다.

한편, 13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남부리그가 북부리그에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부의 이호연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이호연은 4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4-2로 앞선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4점차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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