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초대 챔피언 우루과이의 월드컵 역대 성적

우루과이는 오늘 저녁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우루과이는 13번째 참가다. 월드컵 초대 챔피언인 우루과이는 월드컵 초창기에는 최고의 강팀이었으나 1960년대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0년 16강에서 대한민국과 경기를 치렀던 우루과이는 4강까지 진출하면서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예선전부터 막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4연승을 하며 8강에 진출했다. 속해있는 그룹에 우승후보 프랑스, 브라질이 버티고 있지만 내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 순위에서는 20승 12무 19패의 기록으로 9위를 마크하고 있다. 지역예선 성적은 남미 2위에 올라 있다. 그럼 우루과이가 월드컵에서 겪어온 스토리를 보도록 하자.



우루과이대표팀



우루과이는 1930년 첫 대회 개최국이자 우승을 차지한 국가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4-2로 승리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에서 우루과이는 4전 전승의 기록을 남겼다. 우루과이는 자국대회에 유럽 국가들이 참가거부했던 것에 대한 불만으로 2회와 3회 대회에는 불참을 했다. 1950년 20년만에 월드컵에 참가한 우루과이는 결승전에 올라 개최국인 브라질과 맞붙었다. 브라질은 무승부만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상황에 우승 기사를 내보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브라질이 선취골을 넣었으나, 우승 신문기사에 화가 났던 우루과이 선수들이 맹공을 퍼부으며 2-1로 역전승을 하며 우루과이는 두 번째 우승을 했다.


1954년 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1958년 월드컵은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1962년엔 본선에 나갔으나 소련과 유고슬라비아에게 밀려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1970년에는 어렵사리 4강에 진출했지만 당시 10연승을 달리던 브라질에게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핵이빨 수아레스



1970년 이후에 우루과이는 거의 40년동안 축구약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후 2006년 대회까지 9번의 대회중 다섯번이나 남미 지역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도였다. 긴 세월동안 약체였던 우루과이는 2010년 대회부터 조금씩 강팀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 포를란과 수아레스의 등장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가나와의 8강전에서 가나의 슛을 손으로 막으며 퇴장을 당했으나 승부차기로 4강까지 갈 수 있었다. 네덜란드와 독일에게 연패하면서 대회는 4위로 마감했다. 2014년 대회에서는 톱시드를 받았으나,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편성되어 최악의 죽음의 조가 됐다. 예상외로 코스타리카에 패한 우루과이는 간신이 이탈리아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전에서 수비수인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러 결승전까지 출전금지 조치를 당했고, 16강에서 콜롬비아에게 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도 팀의 주축 선수이자 세계적인 선수인 수아레스가 두 대회 모두 비신사적인 행위로 팀 전력을 급감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기행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프랑스와의 경기는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6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카바니가 출전할 지가 미지수인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가 없는 우루과이는 프랑스를 넘어서긴 매우 어려울 듯하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출전 가능성도 있어 보이나, 꽤 큰 무릎부상이었기에 짧은 기간에 회복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아무튼, 그가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면 프랑스와 멋진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오늘 밤 8강전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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