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6월 세째주 타자별 성적 분석

프로야구 6월 세째주가 끝났다. LG의 타자들은 매 경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할대의 팀타율을 자랑하다가 NC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방망이가 식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말 KIA전에서 조금씩 방망이가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KIA에 스웝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진행중이다. 지난 주간 타자별 타율순위를 살펴본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타자는 오지환이다. 3할 7푼 5리를 기록한 오지환은 주초 2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주말 경기에서 결정적인 타점등을 올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한 주간 타점을 9개나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두번째는 팀의 1번 타자 이형종이다. 이형종은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도 전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면서 3할 7푼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3위는 이천웅으로 3할 5푼 3리를 기록했다.


4번째는 3할 1푼 6리의 양석환이 차지했다. 양석환은 큰 기복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중이다. 5번째는 최근 타격감이 되살아난 박용택이다. 주간 타율은 3할 8리를 기록했고, 토요일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리기도 했다. KBO리그 최다 안타에 7개차이로 다가선 박용택은 이번주에 대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을 듯하다. 6번째는 2할 5푼을 기록한 채은성과 정주현이 차지했다. 채은성은 다소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다시금 타격을 이번주에는 끌어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주현은 이젠 완전히 주전 2루수를 확정했다. 타격에서도 간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금요일 경기에서는 9회말 타석에서 자신의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8번째는 포수 유강남이 차지했다. 유강남은 3개의 안타를 쳐서 1할 7푼 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여전히 그는 최악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그를 언제까지 주전포수로 이끌어갈 것인지 관심이 간다. 아무리 중요한 포지션인 포수라 하더라도 타석에서 이처럼 오랫동안 무기력하다면 교체를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 유강남은 4월이후에는 타석에서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젠 다른 방법을 모색도 해봐야한다고 본다.  9번째는 LG의 4번 타자 김현수가 차지했다. 김현수는 타격침체에 빠진듯해 보인다. 주간타율이 2할에도 못미치는 1할 6푼을 기록했다.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위와의 간격이 많이 줄었고 타점부문은 간신히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다시금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팀타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LG의 팀타율은 오랜만에 일요일 경기에서 12안타를 쳐내며 3할 5푼대를 기록했다. 채은성과 정주현을 제외한 선발로 나선 전 선수가 안타를 쳐내며 활약했다. 이 경기를 계기로 다시금 활활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LG는 주초에 반경기차로 앞서 있는 한화와 만난다. 늘 한화와 만나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상대 전적은 3승 6패로 밀리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서는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 기운을 이어갈 것이다. 끌어올린 타격감으로 한화의 대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화려하게 2위로 등극하길 기대해 본다. 내심 완벽하게 3연승을 해냈으면 한다. 이번 시즌 한화와의 첫 대결에서 당한 스웝패는 아직 갚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차우찬, 임찬규, 윌슨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기에 전승도 가능하다. 다만, 차우찬과 임찬규는 지난 경기의 부진을 털어내야만 한다. LG가 유월을 리그 순위 2위로 마무리하길 기대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