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끝내기, 이번엔 박용택
- 트윈스 story
- 2018. 6. 17. 06:56
LG트윈스가 이틀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스코어도 4-3으로 동일했다. 어제 경기에서는 9회말 팀의 맏형 박용택이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경기에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던 소사는 어제 경기에서는 8이닝동안 마운드를 지켜내면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1회를 무사히 넘긴 소사는 2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을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시킨후, 이범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3회초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안치홍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경기초반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LG는 추격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과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의 찬스가 박용택 앞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용택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LG의 첫 득점은 4회말에 나왔다. 김현수와 채은성이 모두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2사가 된 후, 이천웅이 중견수 오른쪽으로 안타를 쳤다. 그리고, 이천웅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스스로 득점권까지 진출했다. 이어 타석에 선 양석환이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리면서 타점을 올렸다. 5회말 LG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번타자 정주현이 중견수쪽 안타로 출루하고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동점 상황은 오래 가지 못했다. 소사가 6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은 것이다. 다시 리드를 잡은 KIA는 6회초 계속 LG를 밀어붙였다. 최형우가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가서 무사 2루가 됐다. 추가 실점의 위기에서 소사는 침착하게 KIA타선을 막아 냈다.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자신에게 홈런을 쳤던 이범호는 삼진으로, 최원준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말 공격에 나선 LG는 다시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2사후 채은성과 이천웅이 연속안타로 출루해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7회말 LG는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서상우가 중견수쪽 안타로 출루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과 이형종이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의 빅 찬스가 만들어졌다.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현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소사에 이어 9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지용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루주자를 견제로 잡아내 주자를 없앴꼬, 최원준을 삼진, 김민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LG는 전날에 이어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주현과 이형종이 범타로 물러나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중견수쪽으로 안타를 쳐냈다. 이어서 타석에 선 팀의 맏형 박용택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에 이틀연속으로 승리한 LG는 두경기 모두 집중력에서 앞섰다. 15일 경기는 9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끝내기로 승리했고, 16일 경기 역시 동점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왔다. 마운드에서 소사가 8이닝을 버티면서 경기를 이끌어 준 것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고,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틀 연속 끈끈한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온만큼 오늘은 다시 타선이 터지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오늘 LG는 신예 김영준을 선발예고했다. 1군에 올라온 뒤 구원등판을 여러번하면서 적응기간을 보냈던 김영준은 경기초반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투구를 할 것이다. 데뷔 첫 선발등판하는 그에게 선배 타자들이 넉넉한 점수를 지원해서 승리의 기쁨을 선사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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