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부진, LG트윈스 두산전 15연패하며 6위로 추락
- 트윈스 story
- 2018. 9. 22. 08:47
LG트윈스는 토종에이스 차우찬이 선발로 나서고도 두산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올시즌 전패에 두산전 15연패라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이날 패배로 5위자리마저 KIA에게 내준 LG트윈스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8실점에 그치면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차우찬은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최주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위기를 만들었다. 박건우에게도 또 한번의 볼넷을 내준후 김재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이어 나온 오재일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차우찬의 부진은 2회에도 계속됐다.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에 집중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준 것이다. 이후 3회부터는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회를 실점없이 넘긴 차우찬은 4회는 첫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했으나 그는 5회에 다시 속절없이 무너졌다.
차우찬은 5회에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양의지를 범타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처했고 결국 대타로 나온 김재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경기를 거의 두산에게 내줄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정수빈에게도 안타를 맞아 차우찬의 자책점은 8점이나 됐다.
LG는 이어나온 최동환이 오재일에게 투런포까지 맞았고, 9회말 대타 서상우가 홈런으로 2점 따라갔으나 이미 승부는 두산에게 넘어간 뒤였다.
5연패에 빠진 LG는 6위로 추락까지 해버리고 말았다. 과연 이 난관을 벗어나서 가을야구에 참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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