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정주현, 동점 득점과 결승타로 팀의 시즌 첫 연장전 승리 이끌다

 




LG 트윈스가 정주현의 결승타로 올시즌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시즌 LG트윈스는  5번의 연장에서 1무 4패로 한 번도 승리를 하지 못했다. 어제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마침내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LG는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주현의 좌월 끝내기안타로 5대4 승리를 거머 쥐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11승5패로 절대 우위를 유지하면서 4위 넥센에 1.5경기차로 다시 따라붙게 됐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넥센에게 맞대결 우위를 재확인함으로써 선수들의 사기는 높아졌다.






연장 끝내기의 영웅은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던 정주현이었다. 정주현은 3-4로 뒤진 9회말 대주자로 처음 경기에 투입된 뒤,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정주현은 넥센 마무리 김상수와 포수 김재현의 사인이 어긋나면서 발생한 패스트볼 상황에서 쉽게 홈으로 들어와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됐다.





이어서 정주현은 이날 첫 타석이었던 10회말 1사 만루에서 넥센 좌완 오주원을 상대로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히는 큼직한 타구를 날리면서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결승타로 팀의 시즌 첫 연장 승리를 결정짓게 됐다. 경기뒤 정주현은 "10회말에 상대가 전진수비를 해서 가볍게 외야 플라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용택 선배가 2루타를 치고 나갈 때부터 앞 타석 채은성 선배를 거르고 나한테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면서 "시즌 막판 중요한 시기에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고의 하루를 정주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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