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 코스타리카전 전술이 궁금하다
- 사커 story
- 2018. 9. 6. 07:3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얼마전 대한민국의 새로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스포르팅 CP,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크루제이루 EC, 올림피아코스 FC, 충칭 당다이 등에서 커리어를 쌓은 벤투 감독은 공통적으로 보여준 자신만의 색깔, 그리고 전술은 전방 압박이었으며 포백과 간결함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벤투 감독은 수비 상황에 있어서는 전방부터 압박을 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전술을 펼친다. 미드필더는 정말 많은 활동량을 보여야만 한다. 실제로 김판곤 위원장이 벤투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하는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상대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는 전방압박과 역습 방지를 추구하는 것에서 한국 축구 철학에 맞았다." 라고 얘기했었다.
그리고 벤투감독은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용했던 포백 라인의 사용을 좋아한다. 벤투감독은 포백 선수들 중에서 양 측면 풀백들에게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주문하기 때문에 전제되는 조건은 1,2선의 공격진들이 최대한 중앙에서 상대팀의 수비수들을 끌어내도록 해야한다.그래서, 상대적으로 측면의 공간을 만들어주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내일 쳐지는 코스타리카전과 다음주의 칠레전에서 엔트리에 들어가 있는 홍철과 이용,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문환이 이번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공격전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감독은 지금까지 위와 같은 전술을 주로 사용해왔고 이번에 갖는 2번의 A매치에서 유효한 성과를 거둬야만 한다. 그렇게 된다면 K리그에서 적절한 풀백 자원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현재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김문환과 김진야라는 괜찮은 풀백자원을 발견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풀백자원은 좋지를 않다. 그렇기 때문에 벤투감독이 선호하는 공격전술을 위해서라도 좋은 풀백자원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사실 이번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에서 벤투 감독의 색깔이 한번에 우리 대표팀에 모두 입혀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클럽팀 경기를 보더라도 새롭게 감독이 오면 그 첫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기를 희망하게 된다. 이번 벤투감독의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전과 이어지는 칠레전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더라도 희망이란걸 보여주길 바란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제발 축구팬들이 벤투감독을 믿어주고 4년동안 대표팀을 이끌어갈 감독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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