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타자들의 주간타율 분석
- 트윈스 story
- 2018. 8. 6. 17:26
LG트윈스는 지난주 5전 전패라는 최악의 주간성적을 기록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서 대량실점을 한 것과 불펜진이 타자들이 점수차를 좁혀놓거나 역전을 해도 상대타선에 난타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타자들이 잘 했던 것도 아니다. 타자들의 주간 타율은 3할 2푼을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대부분 득점과는 거리가 먼 상황에서 나온 안타들이다. 팩트는 찬스에서 병살 또는 범타로 물러난 경우가 많아서 효율적이지를 못했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LG는 5패를 당한 것이다.
지난 주에 거둔 5패만이 문제가 아니라, 앞선주까지 감안하더라도 단 2승에 그치면서 9패를 당했다. 많은 패배를 당한 것은 같은 이유였다. 지난주 다섯경기에서 LG가 상대팀에 비해 안타를 적게 쳤던 경기는 어제 경기뿐이었다. 그럼에도 모두 졌다는 것은 얼마나 비효율적인 안타를 쳤는지, 찬스에 약했는지, 집중력이 부족했는지를 방증해줄 뿐이다.
그럼 LG타자들의 주간 타율을 알아보자.
가장 좋은 활약을 해준 선수는 이천웅이다. LG타선중에서 이천웅만큼 꾸준히 활약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없는듯하다. 이천웅의 주간 타율은 무려 4할 7푼 1리다.
두번째는 팀의 기둥이자 4번타자인 김현수가 3할 6푼 8리를 기록하면서 차지했다.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7안타를 쳐내면서 제 역할을 해냈다. 오지환은 김현수와 공동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회복한 한 주간을 보냈다.
4위는 3할 3푼 3리를 기록한 이형종이다. 이형종은 규정타석을 채운 이후 긴 부진에 빠져 있었는데, 드디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7개인 안타중 3개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상대 투수진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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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3할 1푼 6리를 기록한 정주현과 채은성이 차지했다. 정주현 역시 앞선주의 부진을 씻어냈고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4타점을 올리며 팀내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최근 꾸준한 페이스로 3할대 이상의 주간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7위는 3할 1푼 3리를 기록한 양석환이 올랐다. 양석환 역시 가르시아가 빠진 3루에 중용되면서 타격감도 회복세를 보여줬다. 다만, 양석환은 이번 시즌 한 번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믿음이 떨어지긴 한다. 이번에는 꾸준한 활약을 해서 LG가 다시 힘을 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
8위는 가르시아가 2할 8푼 6리로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수요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된후 다시 말소된 상태다. 복귀이후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던 그이기에 LG로서는 큰 손실이지 않을 수 없다.
9위는 팀의 대들보 박용택이다. 박용택은 주간타율 2할을 기록했고 최근 다시 슬럼프에 빠진 모양새다. 시즌 타율 또한 다시 2할대로 떨어져서 10년 연속 3할 기록에 위기를 맞고 있다. 그가 어서 다시 맹타를 휘둘러주길 기대한다.
10위는 주전포수 유강남이 1할 3푼 3리로 부진한 타율을 기록했다. 다시 슬럼프 조짐에 빠진 그가 자신감 있게 배트를 휘둘러줬으면 한다.
주전 선수중 7명이 3할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은 활발했다. 다만, 찬스에서 너무 허무하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주에는 3할을 못 치더라도 찬스에서는 차곡차곡 득점을 챙기는 타격을 해줬으면 한다. 그것이 LG가 이길 수 있는 비결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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