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소사도 연패를 막아내지 못하다. LG트윈스 6연패!!

LG트윈스는 팀의 최고 에이스 소사가 선발로 나서고도 패하고 말았다. 지난주 전패에 이어 주중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이젠 정말 4위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자칫 5위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그 아래로도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소사는 6이닝동안 마운드를 지켰지만 결정적인 홈런 두방을 내주는 등 4실점을 하고 말았다. 불펜진이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타선 또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3-4 한점차로 LG는 패했다. 투수진이 조금은 살아나는 듯했지만 이젠 타선이 침묵하는 양상을 보여준 경기다.


LG트윈스


경기시작을 이형종이 기분좋게 2루타를 치면서 시작한 LG는 오지환과 박용택이 연속 삼진을 당하고, 채은성도 삼진아웃되며 찬스를 날려버렸다. 1회말 공격에 나선 롯데는 전준우가 3루타를 치고 손아섭이 희생플라이로 쉽게 선취득점을 올렸다. 소사는 2회말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으나 3회말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안중열과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 맞은 것이다. 이대호에게도 홈런성 파울을 맞았으나, 다행이도 비디오판독결과 파울로 결정되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LG트윈스는 4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자신의 19호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볼넷과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날도 타자들은 찬스를 살려내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찬스에서 득점을 해내지 못하면서 결국은 LG는 패배를 떠안게 됐다고 본다. 4회말 곧바로 LG트윈스는 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소사가 민병헌에게 홈런을 얻어 맞은 것이다. 소사는 그럭저럭 마운드에서 버텨냈지만 5회말에도 전준우에게 홈런으로 실점하면서 투구에 집중도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6회초 1사 1,3루에서 서상우가 타점을 올려 3-4로 LG는 한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7회초 팀의 중심타선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8회초에도 이천웅이 2루타로 출루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9회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결국 LG트윈스는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6연패에 빠진 LG는 넥센과 반경기차로 좁혀져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오랫동안 지켜왔던 4위자리에서 내려올 수도 있게 됐다. 위기의 LG는 탈출구를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김대현이 선발로 나서기에 레일리가 나서는 롯데와는 선발부터 무게감의 차이가 있다. 김대현은 대량실점은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타자들은 찬스에선 무조건 득점으로 연결해야만 승산이 있는 셈이다. 내일부터는 삼성과 만나기에 오늘 경기마저 지게 된다면 이번주내 6위추락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해서든 오늘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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