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개인 첫 10승고지 달성, LG트윈스 파죽의 넥센전 9연승
- 트윈스 story
- 2018. 7. 20. 06:17
전반기 막판 감기몸살로 2군에 내려가서 몸을 추스렸던 임찬규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하면서 2011년 자신의 최고기록이었던 9승을 넘어서서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넥센전 9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임찬규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던 임찬규가 호투를 하면서 LG의 후반기 약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1회말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임찬규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LG타선은 그에게 곧바로 리드를 안겨줬다. 먼저 실점을 한후 맞이한 3회초 LG트윈스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7득점을 했다. 1번타자 이형종이 좌익수쪽 2루타로 출루하자 이천웅이 적시타를 때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박용택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와 2회 호투하던 최원태는 한 번 터진 LG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채은성이 적시타를 때려 3점째 득점을 했고,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전날 연전 만루홈런의 주인공 유강남이 투런포를 때리면서 최원태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단숨에 7-1로 리드하자 임찬규는 3회말 삼진 2개를 섞으며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4회와 5회도 세명의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2실점째를 했다. 하지만, LG타선은 곧바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7회초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낸 임찬규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김지용에게 넘겼다. 김지용은 무사 1,3루에 등판해서 이정후를 유격수 플라이, 이택근을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김지용은 9회말에도 등판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지막 타자 초이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LG트윈스는 외국인투수 소사와 윌슨은 마운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반면 토종에이스이자 팀의 대들보인 차우찬은 전반기 내내 롤러코스터 행진을 하더니 최근에는 흠뻑 두들겨 맞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언제 다시 제자리로 올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와중에 전반기 막판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던 임찬규의 호투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제 5선발을 맡을 선수가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임찬규마저 계속 부진할 경우 팀으로서는 대안이 없는 상태였다. 전반기 안정적인 4선발 역할을 하던 모습을 임찬규가 앞으로도 계속 보여줘야 한다. 어제의 투구로 봤을때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홈런으로 쉽게 실점을 허용했던 점은 분명 보완해야 한다.
3연승으로 LG트윈스는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2위 한화와의 거리를 2경기로 좁혀놨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잠실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위닝을 만든다면 한화를 곧 따라잡으리라고 본다. 소사와 윌슨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그들이 등판하는 경기만 잡으면 된다. 리그 최강의 타력을 보이고 있는 두산이지만 최근의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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