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복귀후 첫승, 타석에선 2안타


류현진 부상복귀후 첫 승


류현진이 부상복귀후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공격적인 피칭을 펼친 류현진은 5.2이닝동안 다소 많은 11안타를 맞았으나,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면서 2실점만 했다. 팀이 5회말 4득점을 하면서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 류현진은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팀의 3연승을 견인한 류현진의 시즌 방어율은 2.38로 조금 올라갔다.





홈런으로 첫 실점


1회 1사후 마이어스에게 초구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레예스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가 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3회초에도 1사후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푸이그가 공을 더듬는 사이 마이어스는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해 경기초반 0-2로 끌려가게 됐다. 4회초에도 2사후 연속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엔 푸이그가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내면서 류현진을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했다.





2안타를 친 투수 류현진


류현진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면서 타석에서도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0-2로 뒤지던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중전안타를 만들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볼넷과 터저의 2루타로 동점이 됐고, 매니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4-2리드를 류현진에게 안겨줬다. 하지만, 류현진이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다저스는 5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할 뻔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2014년 이후 4년만의 기록이자 빅리그 통산 세번째 멀티히트였다.





바깥쪽 볼배합으로 살아남다


류현진은 지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바깥쪽 볼배합으로 실패했었다. 하지만, 오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는 증가된 구속과 컷 패스트볼과 조합을 하면서 바깥쪽 볼배합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고 승리를 거둔만큼 남은 시즌에서도 류현진의 계속된 활약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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