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소사의 부진, LG트윈스 4연패로 KIA와 공동 5위 허용하다

 




LG트윈스는 에이스 소사가 선발등판했지만 두산에게 패하고 말았다. 두산전 올시즌 전패(12패)와 14연패라는 전대미문의 오명을 이어가게 됐다.


소사는 2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형종이 3회말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안겨줬으나 4회초 곧바로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양의지와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 이후 연속 적시타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타자들은 곧바로 추격의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냈다. 4회말 양석환의 2루타와 정상호의 적시타로 4-3으로 쫓아간 것이다. 힘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 됐지만 소사는 5회초 4안타를 얻어 맞으면서 추가 2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두산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헨리 소사는 5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중요한 시기에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정말 아쉽다.





이날 패배로 소사는 시즌 1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올 시즌 두산전 4경기에서 무승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하는 부진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2에서 3.52로 상승하며 전반기 완벽 그 자체로만 보였던 소사는 원래의 소사로 되돌아간 느낌이 든다.


LG트윈스는 KIA와 경기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는 5위가 됐다. 남은 경기가 더 적은 LG로서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총력전을 펼쳐 많은 승수를 쌓는 방법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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